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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거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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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나를 소중히 하지 않는 거 같다.

사실 난 내 인생을 가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.


열심히 살고 있어서(가끔은 혹사 수준;) 그 덕에 나름 평균 이상의 삶을 살고 있는데, 근데 난 그렇게 일궈낸 내 인생이 소중하지 않다. 그냥 끝나도.. 뭐 ㅇㅉㄹㄱ임


그래서 막~~ 살고 (심각한 수준의 안전불감증)
때로는 그 덕에, 용감무쌍하게(?) 위험한 도전을 한다.
(이보다 더 나빠질 게 뭐 있냐며.. 무미건조하게 살 바에는 그냥 위험할 수 있어도 하고 싶은 거 하라고)






















일상이 무미건조해서, 자꾸 한 번씩 과감해진다.
말이든 행동이든.
평소에 너무 무미건조하게 살면 안 되겠다.


근데.. 사막에 때로 비 내리는 일이
나에게 있어 뭔지 모르겠다.


다른 대학 축제 가는 거?
친구랑 노는 거?
국내여행 가는 거?
어디 사람 만날 수 있는 곳 가는 거?



망해따...




귀칼에 환장하며 모든 귀칼 소식을 접하고, 이벤트를 기다리는 친구가
갑자기 부러워졌다.

매번 기대되는 일이 생기는 인생이라니

🥺











근데 나도 이제 대학 덕에...ㅎㅎㅎㅎ... ^^ 돈을 벌고
여윳돈을 (아마) 모을 수 있으니
대학 들어오기 이전보다는, 내가 하고 싶은 거. 차차 해볼 수 있겠지. 일상과는 다른 일들.


아무튼 나아지고 있어, 내 삶이.
그래서 전에는 빨리 죽어도 된다고 ㅋㅋㅋㅋㅋㅋ 건강 다 버렸는데
이제는 슬슬 내 건강이 신경 쓰여서, 운동도 가끔 하고 있다 ㅋㅋㅋㅋ가끔 ㅋㅋㅋㅋ
음식도 좀 신경 쓰려하고.






미래의 나는 더 오래 살고 싶어 할 거 같아서.
활동적인 나를 바라고 그리워할까 봐.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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