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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거나

혼자 여행을 가는 이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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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만 의미 있는 도전


혼자 일본에 가는 거,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지만.
혼자 여행 가는 사람은 많고, 일본은 혼자 가기에 좋은 나라고.
그래서 내 도전이 남들에게는 그다지 임팩트 없을지도 모른다.
난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떠난 것인데, 뭐라도 하고자.


그런 내가 난 좋고, 또다시 난 도전을 하고, 해결책을 찾으려 들 것이다. 그래서 난 내가 잘 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.









내가 찾은 의미


사실 가기 전에 정말 많이 고민했다.
내가 잘 지낼 수는 있을지, 안전은 할지.
뭘 해야 좋을지, 아니 무엇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애초에 가는 게 맞긴 한 건지 고민되어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.

가서 단순히 놀고 맛있는 걸 먹었다고 해서 행복했던 게 아니다.
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놀고먹기만 하며 지내보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행복하지는 않았다.
난 가서도 일을 해야 했으며, 과제도 하고, 그러느라 끼니를 제대로 못 챙겨 먹기도 했고, 많이 걸어서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.















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무언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.
맞아 난 자유로웠지. 내가 잊은 내 자유까지도 다시 떠올리고,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다.

매일의 여행에서, 난 매 순간 자유롭게, 내 행복을 위한 무언가를 선택했다. 내 나중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갔어. 걱정 많이 했는데, 좋은 선택 잘하더라고.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데, 그 책임도 잘 지더라고. 간혹 잘못된 선택 해도 그런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고. 내 인생 망칠 정도의 잘못된 선택도 아니고. 언제나 바로잡을 수 있는 걸.

그래서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, 나를 더 많이 믿을 수 있다.












The freedom to make my own mistakes was all I ever wanted



이것이 내가 여행을 통해 얻은 것이다. 나에겐 그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. 내가 성장했다고 확신하니까.

대체 일본 가서 뭐 할지 여행을 왜 혼자 가봐야 하는 건지 궁금했는데, 이제 알겠다.
나보다 더 잘 갔다 온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-!! 나에겐 내가 최고였다고~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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